아는것이 많으면 자만하기가 쉽다...
아는 것만 믿고 설치다 보면 무슨 덫에나 걸리게 마련이다. 인간은 지식을 좀 쌓았다 싶으면 고집스런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려고 한다.
그래서 편견도 생기고 독단도 생기고 시시비비가 일어난다. 이러한 병들을 고치는 데 무슨약이 필요할까?
바로 지혜라는 것이다. 지식은 사물을 알게 하지만 지혜는 먼저 내가 나를 알게한다.
아는 것이 병이란 말이 여기서 비롯된다. 그러나 지혜는 나를 분별하게 하여 설 자리를 알게 한다.
공자는 守分(수분)을 강조한다. 말하자면 분수를 지키라는 뜻이다.
사람이라면 서로의 입장을 바꾸어 느껴보고 생각할 것이며 이해하고 판단할 것이란 점에서 수분인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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